어버이날을 맞아 효 전통을 회복해 전 세계에 ‘효 한류’를 전하자는 대회가 열린다.
세계한인재단 박상원(사진) 상임대표총회장은 “8일 서울 광화문광장(북광장)에서 제1회 인류효도회복계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부모 공경을 모르는 이 시대에 효도를 회복, 계승시켜 인류 전체와 나눌 것”이라고 5일 밝혔다.
대회는 오전 8시 감사예배, 10시30분 기념식, 1000명의 어르신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오후에는 가요와 국악 공연 등 잔치 마당이 이어진다.
감사예배는 누가선교회 김성만 이사장의 사회로 주대준 대표대회장의 환영사, 정세량 한국직장선교연합회 이사장의 대표기도, 려용덕 세계한인재단 상임고문의 성경봉독, 최성규 인천순복음교회 목사의 설교(효와 행복)로 진행된다. 헌금기도는 박신봉 칼빈신학교 이사장, 축도는 서상기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대표회장이 맡는다.
누가선교회 김 이사장은 “이번 대회의 구호는 ‘나부터 효도하자’(Let’s 효도, me first)로 정했다”며 “효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효도’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감사예배에는 대지진으로 신음하고 있는 네팔 주민을 위해 구호품 전달식도 갖는다. 박 상임대표총회장은 “동성애와 동성결혼이 증가하는 미국에서 효를 소개한다면 전통적 가정관이 자연스럽게 자리잡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어버이날 ‘인류효도회복계승대회’ 연다
입력 2015-05-06 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