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기차 국제기구 EVI 회원국 지난달 가입

입력 2015-05-05 02:55
산업통상자원부는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 산하 전기차 이니셔티브(EVI) 회원국으로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 EVI는 전기차를 선도하는 국가가 대부분 참여하는 국제협의체로 이번 EVI 가입은 우리나라가 전기차산업 육성을 위한 국제 논의에 본격 참여한 첫 사례다.

정부는 이날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EVI 정례 회의도 주관했다. EVI 회원들의 비공개 정례 회의와 함께 워크숍에서는 각국이 전기차 정책 및 사업추진 사례를 소개하고 전략을 논의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해 말 현재 전 세계 전기차 보유 대수는 약 66만5000대로 이 중 미국(39%) 일본(16%) 중국(12%)이 약 67%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전기차산업 활성화 정책과 전기차 유료충전 사업 및 배터리 리스 사업 등 전기차 관련 신산업을 발표했다.

정양호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전기차는 전 세계 에너지 소비의 20%를 차지하는 수송 분야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을 보장하는 최선의 대안”이라며 “이번 EVI 회원국 가입을 계기로 국내 전기차 보급 확산과 국제교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