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6년 연속 공기업 대졸 신입사원 연봉 1위를 기록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0개 공기업(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제외)의 지난해 경영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대졸 신입사원 연봉이 가장 높았다고 4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난해 대졸 신입사원 연봉은 4027만원으로 공기업 중 유일하게 4000만원을 넘겼다. 이어 한국마사회(3778만원) 한국가스공사(3746만원) 한국감정원(3684만원) 울산항만공사(3676만원) 대한주택보증(3597만원) 한국남동발전(3469만원) 한국동서발전(3467만원) 한국수력원자력(3443만원) 한국조폐공사(3397만원)가 ‘톱10’ 안에 들었다.
공기업의 지난해 대졸 초임 평균은 3235만원으로 전년 대비 평균 3.2% 인상됐다. 인상 기업 비율은 73.3%였고, 동결은 10.0%, 삭감은 16.7%였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국감정원으로 17% 인상됐다. 해외자원개발사업 성과 논란이 빚어진 공기업의 임금 인상률도 높은 편이었다. 한국가스공사가 12.5% 인상된 것을 비롯해 한국광물자원공사도 9.7% 올랐다.
조사 대상 기업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7224만원으로 전년 대비 1.3% 삭감됐다.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로 8803만원이었다. 한국마사회(8524만원) 한국조폐공사(8157만원) 한국석유공사(8116만원)가 뒤를 이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인천공항公 대졸신입 연봉 6년째 1위
입력 2015-05-05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