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힘써 싸우라는 편지

입력 2015-05-05 00:21

오늘 본문에서 유다는 성도들을 향해 두 가지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하나는 ‘일반으로 받은 구원’ 즉 성경적 구원론이고, 또 하나는 ‘힘써 싸우라’는 영적 메시지입니다.

성도는 구원의 확신과 감격 속에 살아야 합니다. 성경은 어떻게 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고 영생을 얻을 수 있으며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까. 마태복음 7장 21절에 보면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말씀합니다. 이단들도 이 구절들을 인용해 행위구원을 강조함으로 우리의 구원관을 흔들어 놓습니다.

그러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아버지의 뜻은 무엇일까요. 요한복음 6장 40절에서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영생을 얻기 위해 할 일은 예수를 믿는 일입니다. 예수를 믿는 자만이 영생을 얻고 천국에 들어갑니다. 하나님은 예수 이외에 천하 사람 중에 구원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습니다(행 4:11∼12). 이것이 구원입니다. 그렇다면 구원받은 성도들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로마서 12장 1절에서 “너희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5∼18절에서는 “항상 선을 따르라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성도는 광야 같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영적 싸움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특히 본문은 무엇을 위해 힘써 싸우라고 권면하고 있습니까.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을 위하여, 가만히 들어온 사람들과 힘써 싸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가만히 들어온 자들이란 당시의 이단들을 의미합니다.

요한계시록 2∼3장을 보면 당시 아시아에 있는 7개 교회가 소개되고 있는데 이단들이 교회 안에까지 들어와 있음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7개 교회에는 자칭 사도, 니골라당, 유대인이라는 사단의 회, 자칭 선지자 이세벨 등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이단들은 교회 밖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와 가정 안에까지 깊숙이 들어와 파괴를 일삼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이 같은 사실을 깨닫고 이단과의 영적 전쟁을 수행해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유다는 본문에서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들이 교회 안에 들어와 있음을 지적하면서,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동성애에 대한 경고(7절)와 ‘꿈꾸는 사람들’인 직통계시자들에 대한 경계(9절)를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에는 신천지와 자칭 사도 등 다양한 이단들이 침투하고 있습니다. 6월에는 서울광장 등에서 동성애 단체들이 퀴어문화축제까지 펼친다고 합니다. 이러한 때 확실한 성경적 구원론에 입각해 구원의 확신을 갖고 사회 시민들을 일깨워야 할 것입니다.

이덕술 목사(서울 예수님 사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