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9·오른쪽)와 여자 친구인 스키스타 린지 본(30)이 결별하기로 했다. 둘은 2013년 3월부터 연인 사이임을 공개적으로 인정했고, 이후 골프대회 때 본이 자주 응원을 다니는 등 돈독한 사이를 과시했었다.
본은 4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즈와 합의 하에 3년간의 연인 관계를 끝내기로 결심했다”며 “우즈와 그의 가족은 내 마음속 특별한 곳에 자리잡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우즈도 자신의 웹 사이트를 통해 “본에 대해 존경과 사랑을 표한다”며 “특히 그녀는 내 7세 아들 샘, 6세 딸 샤를리와 멋진 시간을 보냈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결별 이유에 대해 공통적으로 “우리 두 사람은 엄청난 긴장이 요구되는 서로 다른 두 종목의 스포츠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함께 시간을 보내기가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본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에 선임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우즈·본 “끝났어요”… 린지 본,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에
입력 2015-05-05 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