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랑스에 0대 1석패… JS컵 3위로 마감

입력 2015-05-04 02:59
‘한국의 메시’로 불리는 이승우(17)가 끝내 침묵했다. 한국 18세 이하(U-18) 축구대표팀도 2015 수원 JS컵 U-18 국제청소년 축구대회 최종전에서 프랑스에 가로막혀 우승을 놓쳤다.

한국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대회 3차전에서 0대 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1무1패(승점 4·골득실0)를 기록하며 프랑스(승점 4·골득실0)와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밀려 3위에 그쳤다. 우승은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를 자랑한 벨기에가 차지했다.

이날 안익수 감독은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유스팀 최고 레벨인 후베닐 A(17∼19세)에서 같이 뛰고 있는 이승우와 백승호(18)를 이번 대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선발로 동시에 출전시켜 골 결정력을 끌어올리려 했다. 하지만 둘 다 슈팅을 한 차례도 시도하지 못한 채 전반만 뛰고 교체됐다. 한국은 경기 내내 패스 정확도가 떨어지며 주도권을 프랑스에 내줬다. 결국 후반 14분 플로리안 아에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큰 관심을 받았던 이승우와 백승호는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골은커녕 공격 포인트를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해 더 큰 아쉬움을 남겼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