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병 어린이 쉼터 개소… 서울대어린이병원 ‘꿈틀꽃씨’

입력 2015-05-05 02:45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중증 희귀난치질환 어린이와 가족이 편히 쉬면서 다양한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꿈틀꽃씨 쉼터’를 1층 재활의학과 맞은편에 개설했다고 4일 밝혔다.

‘꿈틀꽃씨 쉼터’는 희귀·난치 질환 어린이들의 꿈을 담은 꽃씨가 꿈틀꿈틀 움트길 바라는 완화의료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불편한 신체 때문에 자연을 경험할 기회가 적은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바다와 숲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고기가 노니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게 수족관을 갖췄으며 허브 식물을 배치해 자연과 가까운 느낌을 살렸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5월 한 달 동안 이곳에서 아로마 치료, 음악 치료, 일러스트 치료, 힐링 카페, 한지공예 요법, 기관절개 환자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 동시 사용자를 10명 이내로 제한하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