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유시민씨 딸이 정권퇴진 시위를 하다 현행범으로 잡혔다.
유 전 장관의 딸인 유수진(28)씨는 지난 28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 앞에서 ‘파산정권 퇴거하라’는 문구가 담긴 전단을 500장 이상 뿌리다 현장에서 체포됐다. 당시 유씨 외에 청년단체 ‘청년좌파’ 동료 10명도 함께 잡혔다. 총리공관 앞은 집회·시위가 금지된 구역이다. 유씨는 당일 마포경찰서에 입감됐다가 29일 밤 석방됐다.
딸의 체포 소식을 접한 유 전 장관은 28일 저녁 마포서를 방문했으나 딸을 만나지는 않은 채 경찰 측에 딸의 입감 사실과 불구속 수사 여부만 확인하고 돌아갔다.
황인호 기자
유시민 前 장관 딸 정권퇴진 시위하다 체포
입력 2015-05-01 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