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5월 3일] 행복은 선택이다

입력 2015-05-02 00:09

찬송 :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429장(통 48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7장 24∼30절


말씀 : 1981년부터 세계 각국의 ‘행복지수’를 발표해 오고 있는 미국 미시간대 사회연구소는 현장 연구를 토대로 행복으로 가는 길을 제시했습니다. 그것을 살펴보면 ‘쉽게 행복을 느끼는 유전적 성향’이나 ‘돈을 더 많이 벌기’는 노력으로만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우아하게 늙기’ ‘좋은 일 하기’ ‘신념 갖기’ ‘친구를 사귀고 존중하기’ ‘자기 외모를 남과 비교하지 않기’ ‘천재가 아니라고 비관하지 않기’ 등은 내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천재’나 ‘외모’는 주어진 것이지만 ‘비교’나 ‘비관하지 않는 일’은 나 자신의 선택이기 때문에 해볼 만한 것들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자신의 선택과 노력으로 행복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본문이 기록될 당시에 심한 정신적 질환으로 육체적 압박과 정서적 두려움에 떨고 있는 딸, 그런 딸을 돌봐야 하는 어머니의 상황은 한숨과 눈물, 좌절과 고통이 가득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본문에 등장하는 어머니는 불행을 숙명으로 여기지 않고, 자신의 선택으로 상황을 반전시켜 가고 있습니다. 불행에 매몰되지 않고 행복을 선택할 때 행복은 남의 것이 아니라 ‘나와 우리’의 것이 됩니다. 이렇게 선언해 보면 어떨까요?

첫째, 행복을 선택하는 가족이 된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신다. 따라서 우리는 모두 행복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행복 습관을 쌓는 가족이 된다. 습관은 습관으로만 정복된다. 따라서 행복 습관을 쌓음으로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 잘못된 태도와 생각들을 바꾸어 가야 한다.

셋째, 행복 근육질의 가족이 된다. 행복을 포장해 살아선 안 된다. 따라서 행복을 표정에 새기지 말고 근육에다 새기며 살아야 한다.

넷째, 행복에 몰두하는 가족이 된다. 행복해야 할 의무감보다 더 무시돼 온 의무감도 없다. 따라서 불행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행복하기 위해서 살아야 한다.

다섯째, 행복을 전하는 가족이 된다. 행복이 행복을 낳는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을 행복으로 초대하는 자의 삶을 통해 행복을 널리 펼치는 자의 삶을 선포해야 한다.

사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의 선택입니다. 나는 오늘도 무엇을 선택하고 있습니까. 불행? 행복? 장애물도 어떤 사람에게는 걸림돌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디딤돌이 된다는 것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행복은 지금입니다. 훗날로 행복을 미루어 두는 일은 없나요? ‘Now Here’ 이것을 놓치면 ‘nowhere’가 되고 맙니다.

기도 : 사랑과 은혜의 주님, 그동안의 잘못된 습관을 버리고 행복을 선택하는 우리들이 되게 하시고 행복의 습관을 쌓는 가정이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송길원 목사 (하이패밀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