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포스터)는 30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필름포럼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자전거 도둑’의 민용근 감독에게 ‘아가페상’을 수여했다. 국제단편경선 부문 대상인 아가페상 수상자는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김나경 감독의 ‘내 차례’는 사전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23일 개막해 일주일 동안 진행된 영화제는 세계 최초 개봉 5작품을 비롯해 14개국 53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모두의 천사 가디’ ‘아무도 모른다’ ‘또 하나의 교육’ ‘라자르 선생님’ 4편이 매진됐다. 청소년기 방황과 고민을 조명한 ‘시선 1318’은 영화제 후 일선 학교에서 단체관람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 모두의 천사 가디는 개막작이기도 하다. 영화제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좌석 점유율이 높아지고, 호응도도 올라갔다”고 말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서울국제사랑영화제 폐막 아가페상에 ‘자전거 도둑’
입력 2015-05-01 0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