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력 25% 공급 영흥화력 5·6호기 가동

입력 2015-05-01 02:02
인천시 옹진군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에서 30일 열린 ‘영흥화력 5·6호기 준공기념식’에서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오른쪽 두 번째) 등 주요 내빈들이 5·6호기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5·6호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남동발전㈜은 30일 배국환 인천 경제부시장, 허엽 한국남동발전 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흥화력발전소 5·6호기’ 준공식을 가졌다.

허엽 남동발전 사장은 기념사에서 “영흥 5·6호기 종합 준공으로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5·6호기 준공을 계기로 인천시가 에너지 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12월 착공된 영흥화력 5·6호기는 870㎿급 발전기 2기, 총 1740㎿ 용량으로 총 사업비 2조5283억원, 연인원 220만명이 투입돼 건설됐다. 5·6호기는 국내에서 가장 엄격한 대기배출 허용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탈황·탈질설비, 전기집진기 등 최첨단 고효율 환경설비도 구비했다.

5·6호기 준공으로 영흥화력발전소는 총 5080㎿ 용량의 발전기를 갖추게 됐다. 수도권 유일의 대용량 유연탄발전소인 영흥화력발전소는 수도권 전력수요의 25%를 공급하게 된다.

남동발전은 수도권 전력난 해소를 위해 1740㎿ 용량의 영흥도 7·8호기 추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