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과 호남의 국토 끝 독도와 가거도 섬 주민들이 교류하고 화합한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30일 도청에서 전남도·신안군과 영·호남 국토 끝에 있는 섬 주민 교류·협력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열었다. 국토 최동단인 독도와 최서남단인 가거도 섬 주민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한 것이다. 두 지자체는 자매결연과 정기 교환 방문,지역특산품 판매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독도 영유권 확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동서화합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주민등록상 주민은 독도가 30명, 가거도는 497명이다.
두 지자체는 공동 협력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주고받았다.
분야별로는 도서개발 지식과 정보공유 및 전략적 동반자 관계구축, 지역특산품 교환 판매 및 직거래 알선, 관련기관 및 민간단체 자매결연 사업, 관광 및 축제 정보공유 및 교류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양 지자체간의 자매결연 협정식을 위한 지자체장 상견례, 자매결연 협정식, 독도박물관장 독도 역사 특강, 가거도 등대 및 독도경비대 위문 및 견학, 가거도·울릉도 관광자원 답사계획 등을 집중 협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 ‘동서화합 포럼’에서 선정된 ‘경북·전남 상생협력과제’에 대한 추진을 위해 영·호남의 교류활성화와 상생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한 차원에서 열렸다.
임성희 경북도 동해안발전정책과장은 “영·호남 국토 끝 섬 주민들의 상호교류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상생·화합의 정신을 도모해 국민 대통합의 에너지로 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최동단 독도-최서남단 가거도, 영호남 땅 끝 섬 주민들 교류협력사업 실무협의
입력 2015-05-01 0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