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공무원연금 등 4대개혁 속도 낸다

입력 2015-05-01 02:36
청와대는 30일 재보선 결과에 대해 “앞으로 경제 활성화와 공무원연금 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과 정치개혁을 반드시 이뤄서 국민의 뜻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새누리당의 완승으로 끝난 4·29재보선에 대한 논평을 내고 “이번 국민의 선택은 정쟁에서 벗어나 경제를 살리고 정치개혁을 이루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여론을 확인한 박근혜 대통령은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정치권 부패 관행 척결을 비롯한 정치개혁 등을 앞으로 한층 추진력 있게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공무원연금 개혁과 노동·공공·금융·교육 4대 부문 개혁 등 경제 살리기를 위해 추진해 온 각종 개혁 작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리스트에 대한 검찰 수사는 물론 성 전 회장의 두 차례 특사 논란 진실 규명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최근 절대 안정 속에 건강 회복 중인 박 대통령은 30일도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주말이 지난 뒤 이르면 4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