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경기도 성남 중원을 ‘탈환’한 새누리당 신상진(59) 후보는 29일 당선이 확정되자 “잃어버린 3년, 중원의 자존심을 회복하고자 한 중원구민의 승리이자 자유민주주의를 존중하는 대다수 국민의 승리”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 당선자는 “처음부터 제대로 된 사람을 뽑았다면 중원구의 발전은 계속됐을 것”이라며 “선거를 준비했던 시간보다 더 바쁘고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신 당선자는 17대 때 이 지역 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돼 18대까지 자리를 지켰다. 지난 19대 총선에선 46.1%라는 적지 않은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야권연대 후보였던 옛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에게 654표 차이로 낙선했다.
신 당선자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대한의사협회장, 을지대 교수 등을 지냈다. 의대 재학 중 반독재 투쟁에 나서 제적된 후 성남에서 공장에 취직해 노동운동을 하기도 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4·29 재보선] 경기 성남 중원 신상진, 지난 총선 야권연대에 무릎… 3년만에 설욕
입력 2015-04-30 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