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니메이션이 유럽 기업들과 손잡고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코트라(KOTRA)는 28일 유럽애니메이션협회(CARTOON), 제주 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제주 롯데호텔에서 ‘2015 Asia-EU 카툰 커넥션’을 개막했다. 올해로 6회째인 카툰 커넥션은 유럽연합(EU) 미디어 프로그램의 자금 지원으로 열리는 행사로,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과 방영권 거래 등이 이뤄지는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행사다. 올해는 유럽 27개, 중국 17개 등 외국 업체 65개사와 국내 업체 66개사 등 131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특히 코트라는 올해 목표를 ‘중국 공략’으로 정하고 중국 애니메이션 업체들을 대거 초청했다. 중국 최대의 완구기업 아울디(AULDEY) 등이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라이선스해 뽀로로의 뒤를 잇는 캐릭터 상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으로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 EU에서는 ‘뿌까’를 방영한 프랑스 국영 프랑스 텔레비전 등이 한국 기업과 중국에 공동으로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상담을 진행한다.
노용택 기자
“中 애니메이션 시장 공략” 韓·유럽 손잡는다… 코트라·EU협회 카툰 커넥션
입력 2015-04-30 0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