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50여 년의 유산균 연구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 유산균 분야의 선구자다. 195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체 유산균 배양에 성공했고, 같은 해 최초의 국산 유산균정장제인 ‘비오비타’를 탄생시켰다.
꾸준한 연구개발과 품질개선을 통해 유산균 분야에 다수의 원천기술과 상용특허를 확보했으며, 오랜 기간 동안 축적해온 3000여 균주에 이르는 방대한 유산균 은행 데이터는 제품개발 및 기타 연구 활동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일동제약은 국내 제약업체로는 드물게 유산균과 관련한 별도의 조직과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산균과 관련한 연구개발에서부터 원료의 생산 및 제품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일동제약 중앙연구소는 바이오분야의 전문 연구원 30여 명이 유산균을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원료 분야에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 원료 공장인 포승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인 50톤 급 발효기를 갖추고 유산균 제품 등에 사용하는 원료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원료는 안성공장에서 다양한 유산균 완제품으로 탄생된다.
한편 일동제약은 유산균 기술을 집약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하이락토’ 시리즈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하이락토’는 자체 배양한 일동 락토바실루스 람노서스, 일동 락토바실루스 아시도필루스, 일동 엔테로코쿠스 페시움 등 양질의 유산균을 100억 CFU이상(일일섭취량 기준) 함유한 고품질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
‘하이락토 키즈’는 건강한 한국인의 장과 모유에서 추출 배양한 유산균과 비피더스균 등이 주성분으로 우리나라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 ‘하이락토 프리미엄’은 기존 하이락토의 락토바실루스 균종에 비피도박테리움 4종을 추가해 균의 다양성과 밸런스를 고려했고, 비타민D와 아연 등을 함유해 기능성을 더욱 높였다.
이들 제품은 4중 코팅 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제품들이 중점을 두었던 유산균의 생존율을 더욱 높인 것 물론, 장에서의 증식률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4중 코팅 공법이란 일동제약이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획득한 차세대 유산균 기술로, 유산균을 수용성폴리머, 히알루론산, 다공성입자, 단백질의 순서로 코팅한 것을 말한다. 이 기술은 유산균을 위산, 소화액 등 위장관 내의 다양한 환경요인으로부터 보호해 장까지 살아갈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장에서 번식을 용이하게 한다.
4겹의 코팅 중 단백질과 다공성입자층은 유산균이 소화기관인 위와 십이지장을 차례로 거치는 동안 위산과 담즙산에 죽는 것을 막고, 점성이 강한 히알루론산 코팅은 유산균이 소장과 대장의 벽에 잘 달라붙도록 해 유산균의 장내 정착과 증식을 돕는다.
현재 일동제약은 다양한 유산균 원료와 제품에 4중 코팅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해당 기술의 활용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우수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제품과 기술뿐 아니라 유산균의 유익함도 함께 꾸준히 전파할 방침이다. 이영수 기자
일동제약 ‘하이락토’, 자체 배양 유산균 100억 CFU 이상 함유
입력 2015-05-04 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