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30일] 하나님의 방법으로

입력 2015-04-30 00:06 수정 2015-04-30 17:57

찬송 : ‘내가 예수 믿고서’ 521장 (통 21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열왕기하 5장 10∼14절

말씀 :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나아만 장군은 오늘날 국방장관에 해당하는 당시 아람의 군대장관이었습니다. 성경은 그가 큰 용사였고 담대한 사람이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는 남이 모르는 심각한 고민이 하나 있었습니다. 고민은 당시 저주받은 병으로 여겨졌던 한센병에 걸린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아만 장군의 한센병이 기적같이 낫게 되었습니다. 나아만 장군에게 어떠한 변화의 요소들이 있었기에 삶 속에서 기적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첫 번째로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붙잡았습니다. 한센병으로 남모를 큰 고민에 빠져있던 나아만 장군에게 어느 날 우연치 않게 기회가 옵니다. 전쟁 중에 포로로 잡혀와 종으로 일하던 이스라엘의 어린 여자 아이가 주인의 병을 안타까워하며 말을 건넸습니다. “그의 여주인에게 이르되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그가 그 나병을 고치리이다 하는지라.”(왕하 5:3) 여주인은 남편인 나아만 장군에게 말했고, 나아만 장군은 보잘것없는 나이 어린 여종의 말이었지만 무시하고 않고 귀담아 들었습니다.

두 번째로 고정관념을 내려놓았습니다. 나아만은 자신의 어린 여종의 말을 듣고 기대감을 가지고 많은 예물과 왕의 친서까지 들고 병을 고치기 위해 이스라엘로 떠났습니다. 강대국의 군대장관이 왔는데도 불구하고 선지자 엘리사는 시종만 보내서 말을 전했습니다. “엘리사가 사자를 그에게 보내 이르되 너는 가서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리라 하는지라.”(10절)

엘리사 선지자의 말을 전해들은 나아만 장군은 매우 불쾌히 여기며 화를 내었습니다. 기대와 전혀 다른 대접과 더불어 상식에 맞지 않는 방법대로 행하라는 말을 전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때 나아만 장군을 수행하던 종이 말합니다. “선지자가 당신에게 큰일을 행하라 말하였더라면 행하지 아니하였으리까 하물며 당신에게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함이리이까”라는(13절) 권면의 말을 듣는 순간 나아만 장군은 자신의 고정관념을 내려놓았습니다. 고정관념을 내려놓는 순간 기적을 경험하였습니다. 하나님 방법 앞에 고정관념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세 번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14절) 요단강에서 일곱 번 몸을 담그며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는 순간 기적이 삶 속에 나타났습니다. 한센병이 깨끗이 치료되었고 어린 아이 살같이 좋은 피부로 회복되었습니다. 우리 귀에 들려오는 하나님의 말씀들을 붙들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지 않으면 기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기도 : 치료자가 되시는 하나님! 귀에 들려오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고집과 욕심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 의지하오니 몸과 마음과 삶이 치유되고 변화되는 기적을 경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유병용 목사(브니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