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관광주간에 전국의 산과 들을 찾아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맞아보자. 다음 달 1∼14일 사이 초·중·고교 90%가 길게는 8일까지 단기방학을 시작하는 만큼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프로그램과 할인업체 등 자세한 사항은 관광주간 홈페이지(spring.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도권=2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개막한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다음달 10일까지 계속된다. 15만㎡의 공원에 조성된 형형색색의 1억 송이 꽃을 감상할 수 있다.
파주 오두산 전망대 등과 연계된 ‘아빠와 평화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14일까지 열린다. 인천 무의도와 덕적도에서 ‘자급자족 어촌라이프 삼시세끼’ 축제가 열리며 팔미도 등지에서는 ‘아빠와 등대여행’ 등 섬을 주제로 한 행사가 펼쳐진다.
◇강원권=‘가족과 함께하는 호수 별빛 나라’ 축제가 다음 달 3∼5일 춘천 공지천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열린다. LED 조명거리가 설치돼 화려한 야경을 선사한다. 동강시스타는 다음 달 2∼24일 방문객을 대상으로 동강생태체험학교를 운영한다.
◇전라권=전주 한옥마을에서 ‘아날로그 生生(생생)장터’가 다음 달 2∼8일 열린다. 가족과 연인 등이 한복을 입고 참가하는 ‘한가족 한복데이’ 등도 마련된다.
전북지역의 대표적 농업축제인 ‘제10회 군산꽁당보리축제’도 다음 달 1일부터 닷새간 군산시 미성동 주민센터 앞 청보리밭에서 열리고 광주에서는 지역 전통 명인을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명인 테마 여행’이 준비될 예정이다. KTX를 타고 남도의 구석구석을 다닐 수 있는 ‘남도한바퀴 타고’ 행사도 준비된다.
◇충청권=다음 달 8∼10일 대전에서 ‘유성온천문화축제’가, 9∼10일 ‘계족산 맨발축제’가 이어진다. 100년 전통의 ‘유성 5일장’에서는 장날(4일·9일)에 풍물과 판소리, 줄타기 등으로 구성된 전통 공연인 ‘우리가락 좋을씨구’가 선보인다.
◇부산·경남권=부산시 관광협회는 부산 테마 명소탐방 1박 2일 시티투어, ‘산만디’ 투어, 부산여행특공대 게릴라 버스 야경 투어 등 새로운 여행상품을 내놓는다. 경남 합천 황강 레포츠공원과 창원국제사격장 등지에서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즐겁多, 안전하多, 산으로 바다로!’ 행사가 열린다. 하동군 일원에서는 ‘부모님과 함께 하는 지리산 힐링투어’ 행사도 준비될 예정이다.
◇대구·경북권=‘대구 어디까지 가봤니’ 축제가 기다린다. 주요 관광지 3곳 이상을 방문하고 스탬프를 찍으면 선착순 5000명까지 기념품을 준다. 경북에서는 철의 왕국! 가야연맹! 축제가 열린다. 고령 대가야박물관과 고령 지산동 대가야고분군, 김해 김수로왕릉 등 다양한 곳에서 펼쳐진다. 구미에서는 13일까지 아시아연극제가 준비된다.
◇제주권=제주에선 바닷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바릇잡이 체험’이 포함된 ‘바릇잡고 달빛보고∼∼’ 행사가 열린다.
남호철 선임기자
꽃 향기 맡으러 갈까? 바다 내음 맡으러 갈까?
입력 2015-04-30 0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