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과 호남 7개 광역자치단체가 전북 익산에서 운행이 중단된 ‘서대전역 경유 호남선 KTX’의 연장과 ‘서대전역∼익산역 구간 직선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충청 및 호남권 시·도지사는 26일 오후 대전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충청·호남 상생발전과 공동 번영을 다짐하는 내용의 공동합의문 6개 항을 채택했다(사진).
회의에는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해외출장 중인 윤장현 광주시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대신해 우범기 광주시 경제부시장과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각각 참석했다.
이들은 정부의 호남선 KTX 운행계획에서 서대전∼호남 구간 연계가 단절된 것은 두 지역 상생발전과 교류협력을 위해 보완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들 지자체는 수서발 KTX 개통 시기에 맞춰 호남선 KTX를 ‘수도권 고속철도 기본계획’대로 증편하고, 서대전 경유 KTX(용산∼서대전∼익산) 및 전라선 KTX를 증편하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대전=정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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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호남 시·도지사 “호남선 KTX 문제 공동대응”
입력 2015-04-28 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