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어린이들을 위한 책잔치가 곳곳에서 열린다.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13회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책잔치다. 경기도 파주시 출판도시 일대가 5월 1∼5일 거대한 책놀이터로 변신한다. 200여개 어린이책 출판사가 참여해 도서 판매는 물론 전시와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올해의 주제는 고전으로 ‘걸리버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홍길동’ 등 어린이책의 역사를 대표하는 책들을 시대별 나라별로 전시한다. ‘어린이 글쓰기 한마당’ ‘어린이 그림 공모전’ ‘어린이 독서토론대회’ ‘가족 참여 걷기대회’ 등도 눈길을 끈다.
◇와우어린이북페스티벌=5월 3∼5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서 열리는 와우어린이북페스티벌도 눈에 띤다. 27개 출판사들이 참여해 도서 판매를 하며 ‘영쉐프와 함께 하는 오감발달 동화요리교실’ ‘판소리 전래동화’ ‘1인 인형극’ 등 50여개의 행사가 열린다. 책을 트렁크에 담아와 어린이가 직접 판매하는 ‘트렁크 책 시장’, 아빠들의 동화읽기 대회인 ‘아빠, 책 읽어주세요’, 친환경 먹거리 시장 ‘와우냠냠거리’ 등 개성 넘치는 행사들이 많다.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강원도 춘천시의 유명 관광지 남이섬이 5월 한 달간 어린이책을 주제로 한 거대한 테마파크로 변신한다. 2005년 안데르센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이 축제는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으며, 5월 8일 개막한다. 하이라이트는 세계 그림책 삽화가들이 참여하는 나미콩쿠르(남이섬국제그림책일러스트공모전) 수상작품전. ‘어린이 책 놀이터’ ‘신나는 도서관’ ‘국제 그림책 도서관’ 등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책과 놀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도 선보인다.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가정의 달 5월-어린이 책잔치] 파주 200여개 출판사 운집… 남이섬 ‘책 테마파크’로
입력 2015-04-28 0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