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주여 지난밤 내 꿈에’ 490장(통 54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다니엘서 6장 25∼28절
말씀 :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셔서 대제국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러 대신들의 시기와 모함으로 인해 굶주린 사자 굴에 던져지게 됩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셔서 다니엘의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않게 하셨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다리오 왕은 온 나라에 조서를 내렸습니다. 그 조서 내용이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다리오 왕은 다니엘이 섬겼던 하나님에 어떻게 증언하고 있는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살아계신 하나님이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26a절) 이 말은 다니엘의 증언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던 다리오 왕의 증언입니다. 고대 근동 지역의 왕은 신의 아들로 여김을 받았습니다. 애굽의 바로 왕도 태양신의 아들로 섬김을 받았습니다. 신처럼 군림하였던 다리오 왕이 “하나님은 살아계시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전국 백성에게 조서를 내려 이 사실을 알리도록 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비싸고 가치를 인정받습니다. 다리오 왕은 하나님은 살아계실 뿐 아니라 영원히 변하지 않는 신실하신 분임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 나라는 멸망하지도 아니할 것이며, 권세도 무궁할 것이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나라와 권세는 늘 변합니다. 지금까지 인류 역사를 보면 수많은 나라들이 세워졌다가 사라져갔습니다. 그리고 그보다 많은 왕들이 세워졌지만 지금까지 그 권세가 이어져 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견고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그 누구도 흔들 수 없으며 그 누구도 파괴할 수 없습니다. 대제국을 다스리는 다리오 왕도 다니엘을 보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니엘의 나라는 망했지만 다니엘의 하나님 나라는 여전히 다니엘 속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세 번째로 하나님은 구원자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는 구원을 하시며 건져내기도 하시며.”(27a절) 다리오 왕은 다니엘을 죽음의 늪에서 건져내어 주신 하나님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하나님은 구원자이십니다. 바로 왕의 군대에 쫓겨 홍해 바다 앞에서 모두 죽게 되었을 때 바다가 갈라져 무사히 출애굽을 하게 되었습니다. 큰 기적을 경험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라고(출 15:2a) 한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이름도 구원자라는 의미입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1:21)
기도 : 지금도 살아계시며 역사하시는 하나님! 우리의 삶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하는 삶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유병용 목사(브니엘교회)
[가정예배 365-4월 29일] 왕의 증언
입력 2015-04-29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