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28일] 깊은 깨달음

입력 2015-04-28 00:29

찬송 :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528장(통 31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예레미야 10장 23절


말씀 : 예레미야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민족을 자신의 몸보다 더 사랑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레미야의 눈물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선포되는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목숨처럼 사랑했던 자기 동족에게 하나님의 심판과 멸망의 말씀을 선포해야 했던 예레미야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선민들의 국가가 패망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무엇을 깨달았을까요.

첫 번째로 인생은 무지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구스인이 그의 피부를, 표범이 그의 반점을 변하게 할 수 있느냐.”(렘 13:23a) 이 구절의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날 때부터 피부가 검게 태어난 흑인은 아무리 애를 써도 피부가 희어질 수 없으며, 또 태어날 때부터 반점을 가진 표범은 털을 깎는다 해도 반점을 절대로 지울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오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예레미야 선지자는 눈물 흘리며 백성을 향한 애통하는 마음으로 노래로 만들어 불렀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노래가 누구 때문에 부르며 왜 부르는지도 깨닫지 못했습니다. 인생들이 얼마나 무지하고 악한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할 수 있음을 말합니다. “할 수 있을진대 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렘13:23b)

두 번째로 인생길이 자기에게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셔야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사람의 길이 자신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렘 10:23) 내 인생이 내 마음대로, 내 계획대로 되는 것 같아도 그렇지 않습니다. 인생의 길이 자신에게 있는 것 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전혀 그렇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 16:9)

세 번째로 죄는 밉지만 사람은 사랑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많은 재앙을 선포하신 것은 멸망시키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죄를 증오하시기 때문이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이 사실을 깨닫고 죄로 가득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증오와 미움이 아니라 사랑의 마음으로 하나님 말씀을 전하게 됩니다.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 예수님의 사랑이 있다면 그 마음을 가지고 죄 가운데 살아가는 이 땅의 많은 영혼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기도 :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이 땅의 썩어질 것들을 위해 살아가는 무지한 인생이 되지 않게 하여주시옵소서. 천국의 소망을 품고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유병용 목사(브니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