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함이 톡 톡… 탄산수 트레비 “자몽맛 나왔어요”

입력 2015-04-28 02:39

기온이 올라가면서 탄산수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톡 쏘는 청량감이 특징인 탄산수는 한여름인 7∼8월이 최고 성수기. 연간 매출의 20∼30%가 2개월 동안 발생한다.

업계 관계자는 27일 “탄산수는 시원한 청량감에 칼로리와 당분은 확 줄인 웰빙음료로 주목 받는다”며 “지난해 시장규모가 약 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 성장할 만큼 커졌고 올해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탄산수의 국내 시장 규모는 2011년 110억원, 2012년 130억원, 2013년 200억원이었다.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탄산수 시장의 성수기를 겨냥해 브랜드들은 신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롯데칠성음료다. 지난해 약 3300만개(500mℓ 기준)가 판매되며 전년대비 568% 성장한 ‘트레비’(사진)는 이달 중순 천연자몽향을 넣어 상큼함을 더한 ‘트레비 자몽’을 새롭게 출시해 모두 4가지 맛을 선보이고 있다. 물에 가까우면서도 물보다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탄산수인 트레비는 ‘트레비 레몬’, ‘트레비 라임’, ‘트레비 자몽’은 천연 과일향의 은은함이 더해져 상큼하고 상쾌한 기분을 함께 느낄 수 있다. ‘트레비 플레인’은 순수한 스파클링 워터를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잘 어울린다.

트레비는 패키지도 다양해져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혔다. 500㎖, 1.2ℓ 등 기존 페트병 제품이 한번에 마시기에는 양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다음 달 300㎖ 페트병 제품을 새로 내놓을 계획이다. 신제품이 출시되면 트레비 제품군은 페트병 제품 3종과 355㎖ 캔, 280mℓ 병 등 총 5종으로 확대된다.

트레비는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에서 판매하는 스페셜 아메리카노 ‘키스 오브 트레비’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이 제품은 진한 에스프레소 더블샷에 ‘트레비 라임’ 280㎖ 병 제품을 함께 제공해 양과 농도를 조절해 마실 수 있도록 했다. 깊고 진한 프리미엄 커피에 ‘트레비 라임’ 특유의 시원한 청량감과 상큼한 라임향을 함께 즐길 수 있어 특히 여성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