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컨테이너 복합 쇼핑몰 ‘커먼그라운드’를 오픈하며 신개념 유통 사업을 본격화 했다.
커먼그라운드는 ‘마켓’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패션, F&B, 라이프스타일 샵과 같은 쇼핑 공간과 공연, 전시가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구성돼 있는 신개념의 유통 플랫폼이다. 200개의 특수 컨테이너를 유기적으로 쌓아 올린 유통 공간이며, 소호 거리와 시장을 형상화해 20대들에게 새로운 놀이 문화를 선사한다. 커먼그라운드는 56개 패션 브랜드와 16개의 F&B, 1개의 문화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커먼그라운드는 도심의 유휴지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컨테이너를 활용하는 커먼그라운드는 단기간의 개발이 어려운 부지에 유동적 맞춤 건축이 가능하다. 또한 유기적으로 쌓아 올린 200개의 컨테이너 건축물은 지역 상권 내 랜드 마크로 자리 잡음으로써 다소 침체된 지역 상권을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커먼그라운드는 주말마다 특색 있는 ‘CG 마켓’으로 고객들의 시선을 잡는다는 전략이다. CG 마켓은 커먼그라운드의 중앙 광장인 마켓 그라운드에서 주말에 다양한 주제로 열린다. 커먼그라운드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패션&컬쳐 기업인 코오롱FnC의 신유통 플랫폼인 만큼, 신진 브랜드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코오롱FnC 자체 브랜드를 제외한 중소·강소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입점된 패션 브랜드는 유명 백화점과 같은 대형 유통망에 입점해있는 브랜드가 아닌 비제도권·스트리트 브랜드이며, F&B 또한 대형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 아닌 맛 집으로 소문난 소규모의 유명 음식점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최민지 기자
코오롱FnC, 컨테이너 쇼핑몰 ‘커먼그라운드’ 오픈
입력 2015-04-27 0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