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으로-포스코] ‘창의적 인재 양성제’ 뿌리 깊어 그룹내 교육 인력·기능 통합 운영

입력 2015-04-28 02:35
포스코 신입사원들이 주력 제품인 철강재와 포스코의 비전인 ‘POSCO the Great’에 대한 강연을 듣고 있다.포스코 제공

포스코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역사가 깊고, 다양하고 전문적 내용을 자랑한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1기 설비를 준공하기도 전인 1969년에 이미 체계적 인력 양성 기관인 제철연수원을 설립해 직원 교육을 실시했고, 1970년대부터 임직원들을 해외로 보내 선진 조업·건설기술을 배우게 했다. 권오준 회장은 취임 초부터 “포스코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인재상은 ‘POSCO the Great’ 달성에 필요한 창의적인 인재”라고 강조해왔다.

포스코는 ‘PCP(POSCO Certified Professional)’ 제도를 통해 직원들을 전문지식형 인재로 양성하고 있다. PCP는 조업·설비·제어 등에서 핵심기술을 보유한 인재를 의미한다. 포스코는 도입교육, 3년간 역량개발 프로그램, 멘토링 시스템 등을 통해 신입사원을 교육한 뒤 지역전문가, 해외주재원, 해외 연구과정, 국내·글로벌 MBA 과정, 포스텍 유학 등의 체계적이고 다양한 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 육성에 공들이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월 그룹 전체 통합 교육법인인 포스코인재창조원을 출범시켰다. 포스코, 포스코경영연구소, 그룹사별로 흩어져 있던 교육 인력과 기능을 통합한 조직이다. 220여개의 법인에 전체 임직원이 5만6000명에 달하고, 이중 2만6000명이 해외에 근무하는 상황에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포스코 그룹의 동일한 경영철학을 전파하고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