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최근 건축위원회를 열어 ‘세운재정비촉진지구 6-3-1, 6-3-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에 대해 사업시행을 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을지로4가 261-4번지 일대 지하철 2·5호선 을지로4가역과 직접 연결된 곳이다. 2006년 세운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이래 사업시행 인가가 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낡고 노후한 건물들로 가득찬 을지로4가 일대는 물론 인접한 청계천과 을지로 주변 도심재생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안에 따르면 1만180.11㎡의 부지에는 2018년까지 지하 8층·지상 20층 높이의 첨단 업무용 오피스빌딩이 들어서고 구역 내 도로 및 경관녹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는 노후된 건축물에 공구·조명·건축자재·주방기구 등 소규모 상가들이 밀집돼 있는 곳으로 2006년 지구 지정 이후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해 3월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서울시에서 최종 결정됨에 따라 전면 철거하려던 세운상가군을 존치하고 주변구역을 170여개 세부규모로 분할하는 각 구역별 정비사업 추진이 가능해 졌다.라동철 선임기자
서울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사업시행 인가
입력 2015-04-27 0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