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곽민서(24·JDX멀티스포츠)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곽민서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레이크 머시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4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친 곽민서는 모건 프레셀(26·미국)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 브룩 헨더슨(17·캐나다)에 1타 뒤진 2위다.
지난해까지 6년간 LPGA 2부 투어를 전전하던 곽민서는 지난해 2승으로 상금랭킹 2위에 올라 올해 LPGA 정규투어 풀시드를 획득한 무명선수다.
1라운드에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주춤했지만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3라운드에서도 9번홀(파5)에서 행운의 샷이글로 상위권을 지켰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8·뉴질랜드)는 6언더파 210타로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테이시 루이스(30·미국), 펑샨샨(25·중국)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5위다.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4언더파 212타로 7위, 김세영(22·미래에셋자산운용)이 3언더파 213타로 공동 8위를 기록하고 있다. 2라운드까지 상위권에 있었던 최나연(27 SK텔레콤)은 이날 6타를 잃고 1언더파 215타로 양희영(26·KB금융그룹), 이미림(25·NH투자증권) 등과 공동 15위로 물러섰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곽민서 3R 2위… LPGA 첫 우승 도전
입력 2015-04-27 0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