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으로-현대제철] “발상을 바꿔라”… 임직원 대상 ‘테마 특강’

입력 2015-04-28 02:35
현대제철은 지난해 12월부터 사회 각 부문 전문가를 초빙해 다양한 주제의 테마 특강을 열고 있다. 충남 당진에 위치한 현대제철 1∼3고로 모습. 현대제철 제공

3개 고로 완공, 현대하이스코 합병, 특수강 공장 신설 등 지난 10년간 고속성장을 계속해온 현대제철이 올해를 ‘새로운 도전의 한 해’로 정하고 질적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미래지향적이고 통찰력을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해 연중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테마 특강’을 진행 중이다.

첫 번째 강사는 ‘배달의 민족’ ‘카카오톡’ ‘뽀로로’ 등의 마케팅을 담당했던 마케팅 홍보전략 전문가 박용후씨였고, 지난 2월에는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한 유영만 교수의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박씨는 ‘관점을 전환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주제로 임직원들에 감동을 줬다는 현대제철 측의 전언이다. 현대제철이 철강 업무와 상관없는 창의와 소통을 주제로 한 연속 특강을 실시하는 것은 위기일수록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강산업이 장기간 불황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발상의 전환과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임직원들에게 긍정적 동기를 부여하고 가치 있는 지혜를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테마특강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테마 특강은 모든 현대제철 임직원을 대상으로 분기마다 소통과 창조, 일과 열정, 인문학적 지혜, 창의적 발상의 테마에 맞춰 각 테마의 외부전문가를 초청해 계속될 예정이다. 또 CEO가 직접 강사로 나서 미래와 비전에 대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CEO 특강’도 조만간 마련된다. 현대제철은 이후 사회변화 흐름을 적극적으로 학습하는 능동적인 조직문화를 강화하기 위한 교육과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