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은 신기술·특허 등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로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LS는 해저케이블, 초고압직류송전 등 에너지 효율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친환경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세계시장에 적극 진출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시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주력사업과 신사업에 대한 향후 투자여력을 확보하고, 부가가치가 높고 타 기업이 따라잡기 힘든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구 회장은 R&D 역량 강화에 방점을 두고 인재를 육성하는 한편 3개월에 한번씩 열리는 CTO(최고기술경영자)간담회, 기술협의회 등을 직접 챙기며 그룹의 R&D 전략과 방향 등에 대해 보고받고 있다. 핵심 설비 및 연구개발 분야에는 매년 8000억∼9000억원을 꾸준히 투자하고 있고, 이 분야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R&D 인력 양성을 위해 서울대, 고려대, 울산과학기술대(UNIST) 등과 산학협력을 통해 산업체 인턴십, 파견연구 등의 형태로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청주, 울산 등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에서는 공업고등학교의 우수 인재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계열사별로는 신수종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해저케이블, 스마트그리드, 초고압직류송전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기술 국산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동시에 이뤄낸다는 목표다.
[인재경영으로-LS그룹] 연구·개발 분야 매년 9000억 꾸준히 투자
입력 2015-04-28 0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