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인재가 곧 기업의 미래이자 자산’이라는 고(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철학을 계승하고 인재육성 및 기업문화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신입사원 채용절차 및 교육·실습과정도 차별화했다. 인문학소양 테스트를 건설회사 최초로 도입해 단순한 글쓰기 능력보다도 이슈에 대한 지원자의 사고력과 논리전개 방식 등을 심층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선발된 인턴들에게는 현장 및 본사에서 다양한 직무경험을 제공하고 향후 신입사원 정식채용 시 적성을 고려한 직무배치를 통해 빠른 회사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유명인사를 초청한 지식경영특강을 실시해 직원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넓힐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매달 1회 실시 중인 지식경영특강에는 소설가 김훈, 시인 고은, 산악인 엄홍길, 전 국가대표 축구감독인 홍명보 등 다양한 분야 인사가 초청돼 경험과 지식을 공유했다.
회장이 직원들과의 스킨십을 통해 신나는 기업문화 조성에 나서기도 한다. 현 축구협회장으로도 활동 중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스포츠 경기를 통해 동료애 조성 및 활력 넘치는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다음 달부터 진행되는 ‘HDC 풋살 경기’는 정몽규 회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본사와 현장 직원들이 참여해 서로 간 거리감을 줄이는 한편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 회장도 경기에 참여한다.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인재, 반드시 해내겠다는 의지로 도전하는 인재들이 신명나게 일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재경영으로-현대산업개발] 신입 채용 차별화… 신나는 기업문화 앞장
입력 2015-04-28 0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