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타이탄-네덜란드 스비처 1일 합병… 세계적 해난구조 전문기업 ‘매출 규모 세계 최대 전망’

입력 2015-04-27 02:47
세계적인 해난구조 회사인 미국의 타이탄 샐비지(TITAN Salvage)사와 네덜란드의 스비처 샐비지(Svitzer Salvage)사가 다음 달 1일 합병한다고 스비처코리아 측이 26일 밝혔다. 합병 후 회사 이름은 ‘아던트(Ardent)’로 정해졌으며 매출 규모로 세계 1위의 해난구조 전문회사가 될 전망이다.

타이탄 샐비지는 2012년 이탈리아에서 좌초한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인양 작업에 주계약자로 참여했던 회사이며, 180년의 역사를 가진 스비처 샐비지 역시 40여개국에서 해난구조 작업을 벌여온 세계적인 해난구조 전문회사다. 두 회사 모두 지난해 5월 세월호 인양 작업에 참여할 뜻을 밝힌 바 있으며, 이번 세월호 인양 작업 관련 입찰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스비처코리아의 김진철 지사장은 “스비처 샐비지와 타이탄 샐비지는 각각 긴급구조와 난파선 제거작업 분야의 선도적인 회사로 두 회사의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