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는 최근 4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사진)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만 3세 이상 소아 및 성인에게서 인플루엔자의 원인이 되는 A형 바이러스주(株) 2종(A/H1N1·A/H3N2)과 B형 바이러스주 2종(B-Victoria· B-Yamagata)에 대한 면역력을 길러주는 백신이다. 현재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위스 터키 대만 호주 등 22개 국가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다.
그동안 국내에선 매년 새로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A형 바이러스주 2종과 B형 바이러스주 1종을 조합해 만든 3가 백신만 사용됐다.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오(誤) 접종 확률을 낮추기 위해 B형 바이러스주 1종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두 가지 B형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며 “새 백신이 독감예방 및 노약자 사망률 저하에 얼마나 기여할 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이기수 의학전문기자
GSK, 4가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릭스테트라’ 첫 출시
입력 2015-04-28 0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