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전남 목포에 조성되는 대양산업단지와 현재 분양 중인 세라믹산업단지에 대한 투자환경 설명회가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목포시와 대양산단㈜이 공동 주최한 설명회에는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박성철 신원 회장 등 대기업 임원들과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장대환 매일경제 회장 등 중앙언론사 회장들을 비롯해 박지원 이윤석 국회의원, 조성오 목포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100여개 기업 관계자들은 목포권 투자 여건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목포시는 천혜의 자연환경, 풍부한 인력, 사통팔달의 교통망 등 차별화된 투자 환경과 관광자원 등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기업 투자를 요청했다.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양국 간 교역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목포가 중국의 대표적 경제도시인 상하이와 최단거리에 위치해 있어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로서 최적지임을 부각시켰다. 목포시 대양동 일원에 155만759㎡ 규모로 조성될 대양산단은 목포시가 추진하는 신성장동력 산업 집중 육성을 위한 도시 근교형 산업단지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대양산단과 세라믹산단은 도심에 인접해 걸어서도 출퇴근이 가능하고 근로자의 정주 여건도 훌륭하다”며 “대규모로 투자할 경우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창호 대양산단 대표이사는 “산단 조성 사업이 내년 초 준공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기업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입주 가능 업종을 다양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목포시는 참석 기업인들에게 목포세발낙지 리소토, ‘목포의 눈물’ 셔벗 등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특별 요리를 대접하고, 죽염·천일염 선물을 제공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목포의 러브콜 “대양·세라믹 産團 투자를”
입력 2015-04-25 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