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정부는 24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다음 달부터 쌀 7만7000t을 추가 수매하기로 결정했다.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지난해 쌀 생산량(424만t)에 비해 수요량(400만t)이 적을 것으로 파악하고 18만t을 우선 사들였다. 그런데도 시중에 재고가 많아 쌀값이 계속 떨어지자 6만t을 더 사들이기로 했다. 이미 수매해 지방자치단체에 배정했다가 반납된 1만7000t도 다시 구매할 예정이다. 당정은 이와 함께 농업정책자금 대출 금리를 인하하기 위한 협의도 조속히 진행키로 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례적으로 당정회의에 참석해 “재정의 어려움이 있지만 농심(農心)을 거스르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이 약속(쌀 추가 수매)을 꼭 지켜야 한다”고 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쌀 7만7000t 추가 수매
입력 2015-04-25 0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