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본사 사옥 ‘페럼타워’ 팔기로

입력 2015-04-25 02:05
동국제강이 24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인 페럼타워를 삼성생명에 매각키로 했다. 동국제강 측은 “매각 대금 420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선제적인 재무구조 개선 조치의 일환”이라며 “매각대금은 하반기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계열사인 유니온스틸을 흡수·합병하며 206%까지 높아졌던 동국제강의 부채비율(별도 기준)도 이번 매각을 통해 199%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동국제강은 브라질에서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고로 제철소를 건설 중이며, 유니온스틸과의 합병으로 연산 1010만t 철강 생산 능력을 갖췄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