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현려 리더십

입력 2015-04-25 00:41

현명하게 배려하는 리더십을 ‘현려 리더십’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사람은 빌 게이츠다. 빌 게이츠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이다. 그는 2007년 미국 ABC 뉴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뽑혔다.

이유는 리더십 때문이다. 그는 재산의 절반을 아내가 운영하는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했다. 뿐만 아니라 기업인으로서 매일 300통의 메일을 확인하고 답하는 성실함을 보였다. 가정에서는 인자한 아버지로서 식탁에서의 대화를 중요시했다. 아들에게 ‘운명이란 없다’고 강조하면서 ‘네가 어떤 생각으로 삶을 설계하고 개발해 나가느냐에 네 인생이 달려 있다’고 가르쳐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교훈했다.

이런 훌륭한 삶의 모습을 보고 워런 버핏 또한 빌 게이츠 재단에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했다니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자가 아니겠는가. 현대를 살아가는 진정한 부자는 남을 위해 자신의 것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예수의 리더십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죄인들을 위해 스스로 사람이 되셨다. 그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까지 인간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로 승리하신 분이다. 이 예수의 리더십을 우리가 배워야 한다.

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