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큐, 드림웍스 제휴… ‘드림키즈세트’ 출시

입력 2015-04-27 02:28

치킨프랜차이즈 비비큐가 아이를 넘어 키덜트의 마음까지 사로잡기에 나섰다. 키덜트란 어린이를 뜻하는 ‘키드’(Kid)와 어른을 의미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로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지칭한다. 최근 ‘키덜트’가 크게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시장도 1조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비큐는 드림웍스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쿵푸팬더, 슈렉, 드래곤길들이기, 마다가스카 등 캐릭터들을 주제로 한 ‘드림키즈세트’를 출시했다. 드림키즈세트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대상으로 선보이는 세트 메뉴이다. 꿀처럼 달콤한 허니시리얼치킨, 쌀가루가 들어가 고소한 피자맛 치킨볼, 치즈 한입 핫도그, 오렌지 음료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세트에는 슈렉, 쿵푸팬더, 드래곤, 마다가스카 피규어(4종 중 1종 임의 제공)가 포함됐다. 제품 구성에 따라 Big Set(2만9990원/어린이기준 3∼4인), Medium Set(1만8990원/어린이기준 1∼2인)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뿐만 아니라 드림웍스의 인기 캐릭터들이 새겨진 드림키즈세트 전용 치킨박스와 쇼핑백을 제작해 재미를 더했다.

비비큐 허성남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이번 드림키즈세트는 소장 가치가 있는 캐릭터 피규어 4종(한정판)을 증정해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20∼40대의 키덜트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