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뿌리 깊은 원불교 집안에서 태어나 고아와 장애인에게 온 마음을 쏟던, 자타 공인하는 교무(敎務)가 될 재목이었다. 원불교 정녀(貞女)인 누님의 권유로 고3때 소록도를 방문한 후 ‘원불교 전도사’가 됐다. 그리고 7년 후, 저자는 소록도 법당에서 염불하던 중 ‘며칠 후…’ 찬송이 방언과 함께 터져 나왔다. 한참을 울며 뒹굴다가 성령에 휘감긴 저자는 마침내 광야훈련을 거쳐 신학을 공부하고 목회자가 된다. 이후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 이어 북한 농아축구팀 국가대표 감독이 됐다.
[책과 영성] 하나님이 보낸 사람
입력 2015-04-25 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