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목회자들 부산서 대부흥 운동 일으킨다… 부산목사원로회, 윤석전 목사 초청 부흥대성회 개최

입력 2015-04-24 00:06
오는 27∼29일 순복음금정교회서 부산복음화를 위한 부흥대성회를 인도할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국민일보DB
김태동 목사
부산지역 원로목사들이 부산성화운동에 본격 나섰다.

부산목사원로회(회장 정병창·대동교회 원로목사)는 27∼29일 오전 10시, 오후 7시 순복음금정교회(윤종남 목사)에서 영성회복과 부산복음화를 위한 ‘윤석전 목사 초청 부흥대성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말씀·기도·능력의 사자로 널리 알려진 윤석전(연세중앙교회) 목사는 “여호와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임하니라”(요나 3장 1절)는 성구와 ‘두 번째 말씀 듣고 영성 회복해 남은 사명 다하자!’라는 주제로 성회를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성회에는 부산·울산·경남의 2000여개 교회 목회자와 은퇴 장로, 실천목회연구원 소속 회원들이 전국에서 동참한다. 은퇴 목사·장로 부부에게는 오찬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부흥대성회 대회장 김태동 목사는 “최근 기독교 지도자들의 비리로 사회의 지탄을 받으면서 한국교회 전체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위기극복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성령충만함을 얻어 영성을 회복하는 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교회의 기틀을 잡고 부흥의 밑거름이 됐던 은퇴·원로목사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마련한 성회인 만큼 제2의 평양대부흥의 물결을 이어가는 기도의 불쏘시개가 되길 바란다”며 “기도와 회개를 통해 성령 충만의 샘물이 넘치도록 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목사는 “은퇴·원로목사들이 영성회복과 교회부흥을 위해 나서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만큼 반드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며 “부산·울산·경남의 성시화는 물론 한국교회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27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첫날 성회는 김창영 목사의 사회로 대회장 김태동 목사의 대회사, 순복음금정교회 윤종남 목사의 환영사, 한국기독교침례회 증경총회장 박선제 목사의 축사, 윤석전 목사의 설교, 공동대회장 정윤곤 목사의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16년 전 출범한 부산목사원로회는 400여명의 은퇴·원로목사들이 교회와 지역사회, 국가를 위해 정기기도회를 갖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