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24일] 영적인 결단

입력 2015-04-24 00:08

찬송 :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455장(통 507장) (통 50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다니엘 1장 8∼16절

말씀 : 신앙은 결단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결단할 줄 아는 것이 신앙입니다. 다니엘의 신앙적인 결단은 무엇이었는지 살펴보면서 하나님의 승리를 만들어가시기를 축원합니다. 다니엘의 신앙적 결단은 무엇이었을까요.

첫 번째로 음식 문제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는 영적 결단입니다. 다니엘은 나라가 망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온 상황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바벨론의 국비 장학생으로 발탁되어 교육이 끝나면 관직에 오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나라에서 정한 교육 방침을 따라야 했습니다. 교육생들은 왕이 지정한 음식만 먹어야 했습니다. 음식들은 우상에게 드려졌던 제물이었기에 다니엘은 뜻을 정해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결단합니다. 왕의 명령을 거역하는 행위이므로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것은 다니엘의 신앙적 결단을 보신 하나님께서 교육을 주관하는 환관장의 마음을 움직이셨습니다. 환관장은 다니엘의 부탁대로 왕이 지정한 음식이 아닌 채식을 공급하게 됩니다. 다니엘은 왕의 음식을 먹었던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아보이게 되었습니다. 신앙의 결단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됩니다.

두 번째로 매일 기도하겠다는 영적 결단입니다. 다니엘은 교육을 잘 마치고 바벨론 제국의 총리대신이 됩니다. 다니엘을 시기한 바벨론의 신하들은 다니엘을 쫓아내기 위한 허물을 찾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엔 다니엘의 신앙 문제를 빌미삼아 누구든지 30일 동안 왕 이외에 어떤 신이나 사람에게나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넣어 죽이는 법령을 만들었습니다. 늘 하나님께 기도하는 다니엘에게는 큰 위기였습니다. 현실과 타협하고 30일만 기도를 쉬면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사자 굴에 던져질지라도 기도하는 것을 멈추지 않겠다는 신앙의 결단을 내렸습니다. 다니엘은 사자 굴에 던져졌지만 하나님께서 사자들의 입을 봉하셔서 순한 양과 같이 만들어주셨습니다. 오히려 다니엘을 모함했던 자들이 사자 굴에 던져져 모두 죽임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로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총명으로 자신의 본분에 충실하겠다는 영적 결단입니다. 다니엘은 여러 왕을 섬기면서 많은 정치적 격동기를 지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었습니다. 다니엘서 6장 28절 말씀을 보면 “이 다니엘이 다리오 왕의 시대와 바사 사람 고레스 왕의 시대에 형통하였더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은 사람들이나 왕의 눈치를 보면서 현실과 타협하며 일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힘입어 하나님만 의지하는 사람을 높이십니다.



기도 : 승리의 능력이 되시는 하나님! 삶의 고난과 위기 앞에 절망하고 좌절하며 굴복하는 연약한 믿음이 아닌 모든 것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믿음의 결단으로 승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유병용 목사(브니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