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25일] 주님의 의도하심은

입력 2015-04-25 00:34

찬송 : ‘너 시험을 당해’ 342장 (통 39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8장 23∼27절


말씀 : 예수님과 제자들은 배를 타고 가던 중에 풍랑을 만나게 됩니다. 제자들은 꼼짝없이 죽게 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위급한 상황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주무시기만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두려워 떨며 다급하게 예수님을 깨웁니다. 일어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책망하시며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셨고 곧 잔잔해졌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어떠한 분이시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하며 놀라움을 금하지 못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예수님께서 의도하신 목적을 발견해보면서 우리들의 삶 속에서 풍랑을 만났을 때 믿음으로 승리하기를 바랍니다.

첫 번째로 제자들을 훈련시키기 위한 의도가 있었습니다. 본문에 나타나는 풍랑은 특별한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서 일어난 풍랑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자들이 떠날 때 풍랑의 징조가 없었고, 보통 이상으로 풍랑이 심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상황을 알고 계셨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과연 예수님은 왜 이렇게 하셨을까요? 제자들의 자만심을 꺾어 놓기 위한 의도였습니다. 이 사건이 있기 전에 예수님은 가버나움에서 많은 이적들을 행하셨습니다. 제자들의 마음속에 자만심과 교만이 생겨났습니다. 제자들은 거대한 풍랑 앞에서는 자신들이 얼마나 연약하고 무력한 존재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들도 어떠한 계획을 이루려고 노력하다 보면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주님의 뜻하심이 무엇일까를 찾아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로 예수님이 함께 있어도 풍랑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시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배에 같이 타셨다는 사실에 안심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고난을 겪지 않는 삶이 아닌 예수님으로 인해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세 번째로 참된 평안은 환경과 관계없이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시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엄청난 풍랑 앞에 죽을까 두려워했지만 예수님께서는 같은 풍랑 속에서도 평안히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평안은 환경에 따라서 좌우되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좋은 환경이 평안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닙니다. 참된 평안은 환경을 초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왜 무서워하느냐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의 마음속에 평안이 없음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풍랑 속에서도 평안히 잠을 잘 수 있는 믿음을 가르쳐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은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평안입니다.



기도 : 구원이 되시는 하나님! 인생의 풍랑 속에서 두려워 떠는 것이 아닌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참된 평안을 누리며 교만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승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유병용 목사(브니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