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꼭 가볼만한 40곳’, 계족산성·족보박물관 등 꼽혀

입력 2015-04-23 02:44
대전시가 계족산성 등 대전의 가볼만한 곳 40곳을 선정하고 대대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대전시는 꼭 가볼만한 곳을 지역별로 차별화해 역사명소, 문화명소, 생태환경명소, 과학명소 등 4개 분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역사명소는 계족산성을 비롯해 동춘당, 남간정사, 대전형무소 망루, 이사동민속마을, 옛 충남도청 등이며 문화명소는 대전역과 추억의 가락국수, 국립대전현충원, 족보박물관, 이응로미술관, 성심당빵집, 화폐박물관, 유성5일장 등이다.

또 생태환경명소는 계족산 황톳길, 3대 하천, 유성 족욕체험장, 장태산 자연휴양림, 대청호 오백리길, 대전둘레산길 300리 등이며 과학명소는 KAIST, 해시계 천체투명기, 나로호, 세계엑스포기념품박물관, 자기부상열차 등이다.

대전시는 가볼만한 곳을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해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한편 전국 여행 작가와 여행 파워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팸투어와 마케팅 활동을 강화,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 대전 명소에 대한 스토리 발굴과 명소로서의 이미지 및 도시브랜드를 제고하고, 스토리텔링 북 발간과 지역 명소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대전시의 이번 가볼만한 곳은 대전 향토사학자, 관광 종사자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지 확인을 통해 후보지를 선정한 뒤 직원 대상 설문조사 등을 통해 최종 선정했다.

대전시는 오는 5월 초 관광주간에 축제와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다음 달 8일부터 10일까지 대전 대표축제인 ‘유성온천문화축제’가, 9일부터 10일까지는 ‘계족산 맨발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