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어른들의 거짓 모습을 비춰 보는 거울이다. 나는 아이들 글을 보면서 살아온 것을 진정 다행으로 생각한다.” 아동문학가 이오덕 선생이 2003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42년간 98권의 노트에 남긴 일기를 선별해 묶었다. 교사, 아동문학가, 우리말 운동가 등으로 살아가며 평생 다듬어온 아이들에 대한 철학, 교육 사상, 민중과 현대사에 대한 관점 등을 보여준다. 중요하고 빼어난 일기문학의 한 전형이기도 하다.
[300자 읽기] 나는 땅이 될 것이다
입력 2015-04-24 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