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행권 중소기업 대출이 확대일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522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506조9000억원)보다 15조4000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등 소매금융에 강점을 갖고 있는 KB국민은행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최근 중기대출 기틀 다지기에 나서 실적이 눈에 띄게 늘었다.
국민은행 소호(개인사업자)대출을 포함한 3월 말 중기대출 잔액은 70조7518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68조3935억원)보다 2조3583억원 증가했다. 차별화된 서비스와 기업특화상품으로 중기 고객 유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지원그룹을 신설하고 ‘KB 와이즈 컨설팅’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컨설팅과 가업승계 컨설팅 등 맞춤형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애로 사항 등을 해결하기 위한 ‘찾아가는 마케팅 전문인력’도 33명에서 62명으로 확대했다.
박은애 기자
국민은행, 지난달 中企대출 잔액 ‘70조’ 훌쩍
입력 2015-04-23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