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오늘 개막… 기독교 가치관·사랑 담은 14개국 53편 선봬

입력 2015-04-23 03:00

국내 최대 기독영화 축제인 ‘제12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SIAFF·포스터)’가 23일 오후 7시 ‘생명, 빛, 아이들’을 주제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ECC 삼성홀에서 개막한다. 14개국 53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영화제는 30일까지 필름포럼과 창천교회에서 진행된다.

특별행사로 관객들과 대화하는 ‘시네토크’가 준비돼있다. 배우 유지태는 24일 오후 6시 40분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아무도 모른다’ 상영 후 영화평론가 김성욱과 함께 영화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25일 오후 7시 20분엔 고레에다 감독의 영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상영 후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만든 김성호 감독과 영화평론가 오동진씨가 시네토크를 갖는다. ‘천국의 속삭임’은 25일 오후 3시 20분 베리어프리(barrier free: 시·청각 장애인이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영화에 음성 화면해설과 자막을 함께 넣은 것)로 상영된다. 상영 후 한빛맹학교 안승준 교사와 대화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28일 오후 7시 30분엔 ‘브루클린’ 상영 후 최윤현 최게바라 기획사 대표와 시네토크가 있다.

해외영화제에서 호평 받은 국내 크리스천 단편 수작도 볼 수 있다. 24일 오후 3시 40분에는 베를린영화제 단편부문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한 ‘호산나’와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선정된 ‘울게하소서’가 상영된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