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세계로 초대합니다… 광진구, 내달 4일부터 행사

입력 2015-04-22 02:54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건대입구역에서 어린이대공원역까지 640m 구간에서 제4회 서울동화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2012년부터 해마다 어린이날을 전후해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렸던 동화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장소를 야외로 옮겨 ‘차없는 거리축제’로 진행된다.

주 무대인 능동로는 ‘새롭게 피어나다, 인어공주와 아기별’이라는 콘셉트의 동화테마파크로 변신한다. 안데르센 대표작품인 ‘인어공주’와 한국 최초 창작동화 ‘바위나리와 아기별’을 소재로 진정한 사랑을 통한 재생과 순수한 사랑이 가져다주는 ‘회생’의 메시지를 담았다. 축제 주제에 맞게 축제장 입구에는 인어공주 머리를 형상화한 돔형의 출입문이 설치된다.

어린이날인 5일 축제장 곳곳에서는 동화나라 캐릭터 왕국, 해피 할머니의 동화구연, 30여 가족팀이 동화속 주인공으로 변신해 가면무도회 콘테스트를 펼치는 ‘패밀리가 떴다’, ‘신나게 아빠를 공격해(물총싸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근 숲속공원에 설치된 아기돔에서는 ‘망태할아버지 무서워’ 인형극이 열리고 같은 장소에서 오후 1시, 3시, 5시에는 ‘인어공주’ ‘바위나리와 아기별’ 등 주제 동화 2개와 ‘우렁각시’ 등 전래동화 10개가 구연동화로 선보인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