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 소외계층 지원 위해 위원회 발족… 영세가맹점엔 단말기 보급 지원

입력 2015-04-23 02:36
여신금융협회는 1998년 설립돼 카드사, 캐피탈사 등 회원 상호간 업무협조와 여신전문금융에 대한 연구개발 및 홍보를 통해 여신전문금융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제공

여신금융협회와 신용카드업계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신뢰회복과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해 2011년 4월 ‘신용카드사회공헌위원회’를 발족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신용카드업, 시설대여업, 할부금융업, 신기술사업금융업을 영위하고 있는 여신전문금융회사를 회원으로 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신용카드사회공헌위원회는 금융소외자 소액금융 지원사업(신용카드 사랑론, 새희망 힐링펀드)과 영세 소상공인 자녀 장학금 지원, 구세군 디지털 자선냄비사업 지원, 장애인 자활시설 건립·개보수, 저소득계층 아동 청소년을 위한 경제금융교육 캠프시설 건립 등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협회는 다양한 신용카드 관련 정보 제공 사업도 펼치고 있다. ‘카드가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조회시스템’은 카드가맹점이 신용카드(체크·선불카드 포함) 매출 및 대금입금 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맹점은 시스템을 통해 카드 거래 중 전표 미매입 건, 가맹점 대금 미입금 건을 신속히 확인할 수 있어 대금 입금 지연·누락에 따른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가맹점이 각 카드사별로 카드거래 승인·전표매입·대금입금 내역 등의 거래 정보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돼 기간별·매장별 매출자료 관리·분석, 세무신고(부가세 등) 등 가맹점의 재무·세무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영세가맹점을 위한 IC카드단말기 전환 사업도 진행 중이다. 정부는 지난해 카드 정보유출 사고 이후 카드 복제가 어려워 부정사용 가능성이 낮은 IC카드 결제 확대에 나섰다. 현재 앞면에 IC칩이 내장된 IC카드 발급은 많이 이뤄졌지만, 가맹점에 단말기가 갖춰지지 않아 실제 결제가 이뤄지는 경우는 드물다. 카드업계는 영세가맹점의 IC카드 단말기 보급을 위해 1000억원을 기금을 마련해 안전한 결제환경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