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옆 빨간우산 찾으세요” SK플래닛 ‘T맵 택시’ 서비스

입력 2015-04-22 02:26
SK플래닛은 모바일 앱 택시 서비스 ‘T맵 택시’ 승객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승객 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T맵 택시는 T맵의 경로분석 기술을 통해 목적지까지의 예상금액과 소요시간, 배차 후 택시 도착 예상시간을 알려주고 승차 후에는 T맵의 실시간 경로안내를 제공한다. SK플래닛은 T맵 택시에 가입한 모든 택시기사에게 이동통신사와 관계없이 T맵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T맵 택시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에 승객용 T맵 택시 앱을 내려받은 뒤 목적지 검색기능을 통해 가고자 하는 장소를 선택하고 ‘택시 부르기’ 버튼만 누르면 된다. 택시를 부를 때 별도의 콜비가 발생하지 않으며 승객이 택시가 배차되기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앱을 통해 배차성공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T맵 택시는 택시를 이용하려는 승객이 기사에게 최대 5000원까지 추가로 택시요금을 제시할 수 있는 추가요금 설정 기능을 제공한다. 택시 배차가 쉽지 않은 번화가나 혼잡시간 대 이용 시 추가요금을 제시해 좀 더 빠르게 배차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다.

또 승객이 지도 위에 자신의 정확한 승차위치를 표시하고 ‘약국 안에서 기다리겠습니다’ ‘편의점 옆에서 빨간 우산을 쓰고 있어요’ 등 문자를 보내 정확한 장소를 설명할 수도 있다.

T맵 택시에서 승객과 기사의 전화번호는 가상의 안심번호로 제공되며, 승객의 위치와 택시 차량정보, 승하차 시간, 예상 소요시간 등이 포함된 알림 메시지를 사전에 지정해 둔 보호자에게 전송할 수도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