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자연휴양림 활용 산림복지 펼친다

입력 2015-04-22 02:45
경북도는 도내 자연휴양림 이용객이 지난해 처음으로 55만명을 돌파하는 등 이용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자연휴양림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자연휴양림의 사회·공익적 기능을 적극 활용해 산림복지를 실현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우선 유아 숲, 모험스포츠시설(집 라인, 모노레일, 산악자전거 등), 오토캠핑장 등의 체험시설을 도입·확대하고 생애주기별로 휴양·치유·교육과 같은 산림복지 서비스를 확대·제공하는 등 다양한 계층의 수요를 반영하기로 했다.

또 성수기와 주말 이용객 편중을 해소하기 위해 단체연수 프로그램 개발 및 지역기업체와 전략적 업무를 강화할 예정이다.

장애인과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숲 체험기회 확대를 위해 자연휴양림을 신규로 조성하거나전용 편익시설(주차장, 객실, 화장실 등), 진입로 경사 완화, 점자블록 시설, 핸드레일, 데크 등을 리모델링시 설계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장애인 전용 객실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휴양림별로 지역장애인단체와 MOU를 체결해 장애인 숲 체험 행사도 적극 추진한다.

이밖에 숲 속 음악회, 별빛축제 등의 다양한 상시 이벤트를 개최하고 숲에서 가능한 지역행사를 자연휴양림으로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경북도내 자연휴양림은 국립 6곳, 도와 시군에서 운영하는 공립 16곳, 사립 1곳 등 모두 23곳이 운영 중이며 올해 추가로 2곳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

권오승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안내책자 및 리플릿 제작, 자연휴양림별 SNS 활동 등 홍보방식을 다양화하고 이를 통한 사전 이용안내, 이용객 만족도 조사를 통한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해 이용객 만족도 제고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