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부안 채석강] 지석묘·내변산로 풍광 볼만… 백합찜·죽 등 먹거리도 풍성

입력 2015-04-23 02:35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부안IC에서 나와 30번 국도를 타면 부안읍으로 들어서게 된다. 호남고속도로는 태인IC에서 나와 국도 30번을 탄다. 이어 하서면-새만금홍보관을 지나면 고사포해수욕장, 하섬, 적벽강, 채석강 등이 차례로 나온다. 가는 길에 구암리 지석묘도 들러볼만하다. 지석묘를 본 뒤 30번 국도 대신 내변산로(736번 지방도)를 타면 어수대 등 운치있는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어수대는 제주도 엉또폭포처럼 비가 많이 오는 날에 폭포로 변해 나이아가라폭포 못지않은 장관을 선사한다. 내변산이 품은 직소폭포도 들러볼 수 있다.

격포 인근에는 볼거리가 즐비하다. 변산면 도청리에 위치한 금구원조각미술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조각공원으로 40여 점의 작품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전시돼 있다. 누에타운, 부안영상테마파크, 전라좌수영세트장 등도 들러볼 만하다.

격포해수욕장 인근에 유럽풍 리조트인 대명리조트변산이 있다. 부안에는 백합을 이용한 음식이 유명하다. 계화회관(063-581-0333)은 백합찜(사진)·탕·죽 등의 맛이 일품. 또 해변촌탈아리궁(063-581-5740)의 갑오징어 먹물로 만든 ‘오죽’은 별미다. 곰소항에서 ‘젓갈정식’도 빼놓지 말고 맛보자.

부안=남호철 선임기자